Social media 소셜미디어2018. 12. 19. 15:48

네이티브 광고, 이것도 광고였다고? 

This was an ad? It's native ad


By 두루두루미


여러분들은 평소에 SNS나 뉴스에 올라온 글들을 많이 보시나요?


저는 최근에 한 SNS를 이용하다가 어느 게시물을 본 다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요. 그 게시물은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5가지’ 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방법이 술을 먹는 것이었는데 거기서 갑자기 특정 맥주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그 맥주와 함께 스트레스를 풀자” 하고서 게시물이 끝났습니다.


그 게시물은 그 맥주 브랜드에서 만든 게시물이었고 저는 게시물을 다 보고 나서 그것이 광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살짝 황당하고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하고 본 게시물이 결론은 광고로 끝나니 왠지 시간 낭비를 한 것 같고 이미 본 나머지 스트레스 푸는 방법 들도 못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해본 적이 있나요?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유형의 광고인 ‘네이티브 광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배너광고의 퇴보: 네이티브 광고의 등장


일반적으로 우리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미디어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접하는 광고는 배너광고입니다.

하지만 배너광고는 그 효율성에 대해서 많은 이의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Nielsen Norman Group



위 사진은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방문하였을 때, 시선의 움직임을 나타낸 사진입니다.


붉은 색이 짙을수록 가장 오래 시선이 머물렀다는 것인데요, 사진 오른쪽에 있는 배너광고에는 전혀 시선이 머물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데이터 분석회사 Golden Planet에서는 온라인 배너광고와 관련된 놀라운 통계를 종합하여 제공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당신이 배너광고를 한번 클릭하는 것 보다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라는 통계였습니다(온라인 배너광고의 끔찍한 통계 10).


이렇게 통계에서 드러나듯이 기존의 배너광고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수 많은 자료들 때문에 광고 회사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네이티브 광고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티브 광고 그리고 콘텐츠


위의 사진과 같이 기존에 광고라는 것을 두드러지게 확인할 수 있던 배너광고와 다르게 네이티브 광고는 컨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는 광고를 지칭합니다.


이것이 기존의 광고와 네이티브 광고를 구분하는 가장 명확한 특징입니다.



네이티브 광고의 특성


이런 네이티브 광고의 특성은 몇 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광고에 대한 필터링을 넘다.


웹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배너 광고에 시선조차 주지 않는 상황을 네이티브 광고는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광고라고 인식하지 않고 컨텐츠에 노출된 뒤에 사람들은 광고로 판단을 하기에 현실적으로 배너광고보다 더 높은 노출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플랫폼과 컨텐츠의 조정을 통해 더욱 세밀한 타겟팅이 가능하다.


기존의 배너광고는 광고의 타겟을 설정하더라도 배너광고 그 자체만으로 타겟들을 끌어들이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그렇지만 네이티브 광고는 타겟이 가장 많이 보는 플랫폼에서 그들이 원하는 컨텐츠에 맞추어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ㅍㅍㅅㅅ

옷에 관한 7가지 미신과 진실


국내 디지털 언론사인 ‘ㅍㅍㅅㅅ’ 를 통해서 친환경 속옷 브랜드 ‘라쉬반’ 은 네이티브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당시 ‘ㅍㅍㅅㅅ’ 는 남성들이 많이 보는 언론사였고 남성속옷을 홍보하고 싶던 ‘라쉬반’ 은 해당 언론사를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컨텐츠의 내용을 타겟 남성들이 읽고 흥미를 느낄 만한 이야기로 구성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플랫폼과 브랜드에 악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두 사진은 실제로 집행된 네이티브 광고들의 이미지입니다. 


언론사의 경우엔 기사와 같은 형식으로 컨텐츠가 제작되고, SNS는 그 SNS의 게시물 컨텐츠와 같은 형식으로 광고들이 집행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언론사에 집행되는 네이티브 광고는 스폰서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만, 한 설문에서 80%의 사람들이 실제 기사인지 광고인지 혼동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컨텐츠를 모두 보고 ‘자신이 속았다’ 혹은 ‘이것은 기만하는 것이다’ 라고 인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앞에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


이는 브랜드에 대해서 되려 안 좋은 인식을 형성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는 그 광고가 개제된 플랫폼에 대한 불신감까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SNS의 상황에서는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타임라인에서 이러한 광고에 노출되면 사용자가 광고가 지나치게 많다고 인식하게 되고 과도한 광고 노출로 인하여 불쾌함을 표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는 이러한 원인으로 SNS를 그만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네이티브 광고에 대한 전망


2016년 INMA(International News Media Association)에서는 최초로 네이티브 광고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이러한 유형의 광고가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의 데이터처럼 현재 2018년에는 정말로 많은 수의 네이티브 광고들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 광고사와 플랫폼은 이러한 전망에 대해서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죠


이제 네이티브 광고는 우리가 보기 싫어도 봐야하는 현실로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존의 재미없는 광고보다 재미있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네이티브 광고가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사람들을 속이고 플랫폼의 성질을 어지럽히는 유형의 광고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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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건축학도. (2015. 09. 09). 네이티브 광고 그리고 콘텐츠. URL: https://brunch.co.kr/@platina02/4


골든플래닛. (2014). 온라인 배너광고의 끔찍한 통계 10. URL: http://www.goldenplanet.co.kr/blog/2014/04/29/%EC%98%A8%EB%9D%BC%EC%9D%B8-%EB%B0%B0%EB%84%88%EA%B4%91%EA%B3%A0%EC%9D%98-%EB%81%94%EC%B0%8D%ED%95%9C-%ED%86%B5%EA%B3%84-10/


문용희. (2015. 02. 05). 실제 사례로 본 네이티브 광고 성공 전략. ㅍㅍㅅㅅ. URL: https://ppss.kr/archives/37209


변재연. (2016. 03. 31). 광고시장의 새 패러다임, 네이티브 광고. 비즈트리뷴. URL: http://biztribune.co.kr/news/view.php?no=9623


홍예진. (2017). INMA, ‘네이티브 광고’ 관련 첫 세계 보고서 발간. 신문과 방송, 554(6),96-99. 


Laursen, J. & Stone, M. (2016). Native advertising trends 2016: The news media industry, INMA. URL: https://nativeadvertisinginstitute.com/wp-content/uploads/2016/10/TrendReportNewsMedia16.pdf

Posted by CAU adpr digital
Other digital Ad+PR 기타 2018. 12. 19. 15:03

기업의 채널 확대를 위한 고용주 브랜딩-내부직원의 브랜드 내러티브 공유를 중심으로

On the importance of employee branding and brand narratives


주제어: 브랜드내러티브, 브랜드스토리텔링, 고용주브랜딩, WOM, eWOM, 예술작품, 무모한녀석



안녕하세요! 아무도 못 말리는 무모한 녀석이 돌아왔어요. 


오늘은 여러분의 제 닉네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제 사진을 한 장 준비했어요.


제 닉네임은 사실 무모(無謀)가 아니라 무모(無毛)였던 것이죠! :)


사람들은 대부분 익숙한 방법을 통해서, 혹은 보이는 모습을 통해서 대상을 평가하거나 이해하죠. 제가 처음 이 닉네임을 정했을 때 의도는 무모(無毛)였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무모(無謀)로 생각했겠죠? ;) 


이것은 단지 저의 사례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단서, 혹은 보여지는 정보들을 통해서 정보를 처리해요.


오늘은 제가 읽었던 기사 한 편에 관한 저의 생각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해요. 


[THE PR NEWS]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브랜드 내러티브; 내부 직원이 구축하는 기업 이미지

... 라는 기사인데요, 이 기사는 ‘브랜드 내러티브’라는 개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어요. 브랜드 내러티브란 브랜드가 가지는 일련의 서사성을 말하는데 이것은 브랜드 스토리텔링 보다는 좀 더 추상적이고 전반적인 범위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공식은 아래와 같아요.


브랜드 스토리텔링 = 소재(스토리 소스, 원형) + (주제/브랜드 메시지) + 편집(plotting/제작물)


이 공식을 가장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받으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광고가 바로 아디다스에서 리오넬 메시를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에요.

 

유튜브 리오넬 메시 아이다스 광고


“내 이름은 리오넬 메시, 이건 내 이야기야


이 광고는 남들보다 작은 키로 축구를 시작한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축구 천재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즉 스토리 소스는 메시의 어린 시절, 메시지는 마지막에 나온 아디다스의 브랜드 슬로건인 Impossible is Nothing이고, 편집은 이것과 함께 제공되는 영상이나 카피등을 이야기해요. 이처럼 브랜드의 키 메지 혹은 슬로건과 관련된 소재를 찾아 브랜드의 메지를 담고, 적절한 영상과 함께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스토리텔링 기법이라고 할 수 있죠. 쉽게 말해 브랜드와 관련된 물리적인 요소들--메시지, 스타일, 철학, 비주얼 등--을 광고에 적절하게 녹여내서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이야기 형태로 제공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내러티브란 무엇일까요? 기사에서는 브랜드 내러티브의 개념 설명을 위해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우리의 모습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쾌락의 정원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은 살바도리 달리나 피카소등 초현실주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기괴한 구성요소들이나 지상, 천국, 지옥의 모습을 표현한 모습을 보면 이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학자들도 이 작품의 복잡한 의미를 밝혀내고자 하였지만 아직도 명확한 해석은 내리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작품과 관련된 중세 시대의 시대적 배경이나 보쉬의 성장배경 등을 알고 나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요.


위와 같이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는 

  1. 첫 인상을 느끼고

  2.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이나 소품, 앵글과 각도등의 의미를 고려하고

  3. 내가 작가라면 어떤 표현 방법을 이용했을까 고민하고

  4. 작품의 시대적, 상황적 배경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작품의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단편적인 모습이나 구성요소 보다는 총체적인 느낌에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죠. 


위와 같은 방향에서 브랜드 내러티브란 브랜드 스토리텔링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써 충성 고객을 유입하고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브랜드 내러티브가 중요한 이유는 이제는 단순히 고객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과거의 소비자들이 단순히 브랜드의 이야기를 듣고 수용하는 데에 그쳤다면 오늘 날의 소비자들은 공감하거나 마음 속 깊이 새긴 브랜드의 이야기를 주변에 퍼뜨리는 하나의 채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러한 트렌드 중의 하나가 기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미닝아웃’이라는 소비 트렌드에요. ‘의미,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을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단어로 개인의 취향과 정치, 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선언하고, 표현하는 행위를 말해요. 


이 단어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꼽은 2018 소비 트렌드로 선정되며 처음 등장한 신조어로, 미닝 아웃은 불매 운동 또는 구매 운동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등장한 것이 패션을 통한 미닝아웃인 ‘슬로건 패션,’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인 ‘서울 퀴어퍼레이드’나 ‘페미니즘 연극제,’ 비윤리적인 사육 환경과 도축 과정에 반대하며 등장한 하림의 동물 복지 생산 시스템 ‘그리너스’등이죠 (김다슬, 2018).  


 

출처: 하림, ‘그리너스’ 홈페이지

서울 퀴어 퍼레이드 홍보 포스터


        

이러한 소비자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소셜 미디어의 발달이라는 점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흔한 예로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기능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거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의견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아고라를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게 하죠. 소셜 미디어가 성장하면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이 더 많아졌죠. 디지털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구전효과(word-of-mouth; WOM)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졌고, 사람들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르는 사람의 의견이라도 기꺼이 고려하려고 해요. 


또한 자기 주도적인 표현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의 증가와 미디어의 변화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 더불어 소셜 미디어를 넘어 1인 방송 미디어 등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sender(기업)와 그 메시지를 받는 receiver(소비자)가 고정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각각의 개체들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태가 되어가고 있어요.


자,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사람들간의 구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소비자들이 위와 같이 자신의 취향이나 신념을 드러내고자 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이용하여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브랜드 내러티브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더 다가갈 수 있을까요? 


제가 읽은 기사에서 제시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고용주 브랜딩, ‘employee branding’입니다. 즉 기업의 내부 직원이 브랜드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지하고 그들을 통해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죠.


과거 PR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internal relations, 사내 PR이 광고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국내 대기업들에서도 직급을 파괴한 수평적 호칭을 이용하는 등 변화하는 기업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외부에 긍정적인 구전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요(수평적 호칭을 쓰는 기업들)


이러한 고용주 브랜딩은 상호작용론의 영향을 받는데 사회적 상호작용론이란 ‘상대방의 행동의 의미를 해석하고, 그 해석된 의미에 기초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직원과 회사 간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조건으로 직원은 기업에 대한 애사심이나 충성심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회사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여 직원들이 회사를 좀 더 가깝게 느껴 직원 자체가 브랜드의 채널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거에요


소비자를 브랜드의 채널로 이용하기 위한 노력들은 이미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브랜드 철학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감이나 긍정적 경험을 가진 브랜드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기사의 내용처럼 employee branding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기사를 읽는 동안 문득 들었어요. 


결국 소비자를 구전과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한다는 것은 우리에 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릴 수 있는 충성 고객을 만든다는 것인데, 기업의 내부 직원들은 기업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소비자이자 여느 소비자보다 관여도가 높은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죠. 


따라서 소비자들을 유입하려는 노력도 좋지만 먼저 기업 내부에서부터 그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견고한 충성도와 공유된 가치, 브랜드 내러티브를 인식시킬 수 있다면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전의 채널로써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하며 이번 블로그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CAU adpr digital

개인맞춤형 마케팅, 어디까지 발전했니?

How advanced is personalized marketing?


주제어: 개인맞춤형 마케팅, 개인맞춤형 광고, 4차산업혁명, 온디맨드서비스


By 임소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은 혹시 멜론이나 지니와 같은 음원 어플에서 여러분들의 음악 성향을 분석하여 음악을 추천해 여러분들이 좋아하는지 몰랐던 가수에 대한 수요가 생긴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은 소셜(SNS)미디어, 모바일(mobile), 애널리틱스(analytics), 클라우드와 같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람, 기업, 정부 간 상호 관계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E2E(everyone-to-everyone) 경제로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연결성(connectedness)의 강화, 개인중심경제(individual-centered economy)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개인이 원할 때 즉각적으로 개인의 위치, 성향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맞춤형(personalized)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스마트 커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바일 쿠폰, 모바일 지갑, 위치 기반 광고 모델, 소셜 쇼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스마트 커머스와 개인 맞춤형 커머스는 4차산업혁명 스마트기술인 3D프린팅, IoT,빅데이터, AI, DI(data intelligence) 등 스마트 기술의 발전도 스마트 커머스와 개인맞춤형 커머스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 


이러한 스마트 커머스는 PC와 달리 개인성·휴대성·이동성·확장성 등 장점을 가진 모바일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맞춤형 커머스의 발전은 모바일과 같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TV와 신문 등 ‘올드미디어’ 광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반면, 모바일과 같은 디지털 광고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며, 연간 32%로 성장하면서 2018년에는 1140억 달러(약 128조 9000억 원)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발전이죠? 이런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에 따라 광고 시장 역시 자연~스럽게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랍니다! 


그렇다면 이제 개인맞춤형 마케팅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디지털 광고 영상

출처: 날씨 따라 바뀌는 삼성전자 광고...개인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전자신문



여러분들이 광고를 보는 시점의 날씨에 따라 다른 광고를 보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디지털 광고는 온라인에 송출하는 디지털 광고를 날씨에 따라 다른 광고영상을 접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날씨에 맞는 제품 기능을 중심으로 다른 광고가 나가는 방식인데요, 지역에 따라 영상에 등장하는 배경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냉방기능을 강조한 영상이, 습도가 높은 날에는 제습기능이 강조된 영상이 등장하는데요, 삼성전자는 이러한 사용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현실화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의 디지털 광고는 여름철 날씨 유형 세가지, 서울과 부산 등 17개 지역, 이 밖에 시청자 시간대와 관심사를 감안한 다수의 영상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상으로 광고를 시청하는 개인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네요. 불특정 다수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보다는, 더위로 고생하고, 습기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죠?! 또 디지털 광고에서 우리 지역의 모습이 나오면 더욱 광고에 눈이 갈 것 같네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유형의 개인 맞춤형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혼자 자취하는 영업사원 K씨는 매주 살균 세탁 후 다림질 된 셔츠 5일분을 받아 입고,

임산부 A씨는 임신 주기에 맞추어 필요한 용품을 받으며,

싱글인 직장인 B씨는 한 달에 한 번 계절에 맞는 꽃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출처: 플레이디 블로그


이 사례들은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광고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란, ‘정기구독’과 ‘상거래’를 합친 말 입니다.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사업자가 특정 상품들을 선별하여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개인맞춤형 광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도 형태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AI를 통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개인 맞춤 서비스와 결합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더욱 세분화된 ‘큐레이션’, 즉 개인이 필요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란제리 회사 ‘아도르 미(Adore me)는 인공지능이 취향을 분석해 고객에게 가장 맞는 브래지어 등 속옷을 배송 해 주는데요, 2017년 매출이 무려 1억달러 (1060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한, 고객의 설문에 의거하여 전문의가 고객의 몸 상태에 최적화된 영양제 조합을 만들어 매달 정기배송해 주는 ‘케어오브(Care/of)’라는 스타트업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영양제 정기배송 스타트업 Care/of

출처: AdWeek


러한 회사들은 구독자의 취향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반복적 상호작용으로 개인 맞춤화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업은 구독자의 취향을 더 정확히 알아가게 되고, 더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이 떠나가지 않도록 하는 고착화(lock-in)효과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 


또한, 현재 온/오프라인에서는 수 많은 정보 공유가 확대되다 보니 쿠폰과 최저가를 찾아다니거나, 여러 가지 상품을 세세하게 비교 분석해서 최적의 가성비를 내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 꽤나 번거롭고 선택에 큰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배달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기존의 광고와 비교했을 때 더욱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더욱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 어떠셨나요?


기술의 발전이 물류측면에서의 발전 또한 가져다 주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생활에 있어 어떤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 저는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상 저는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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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김우용. (2018. 11. 30). 아마존닷컴 추천의 비밀, AWS가 풀었다. ZDNet Korea. URL: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1130050507&type=det&re=zdk


이상근. (2018. 11. 26). 개인맞춤형 커머스와 고객 최적화(Lock-in). 아웃소싱타임스. URL: http://www.outsourci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387


PLAY.D 블로그. (2018. 09. 04).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URL: http://playd.blog/22135224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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