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연예인이고, 누가 일반인이야? 경계가 허물어진 세상 속 유명인들

The new trend: Influencer marketing


주제어: 인플루언서, 유튜버, 일반인모델



안녕하세요! 참새입니다!


여러분은 살면서 연예인을 우연히 보신 적이 많으신가요?


저 참새는 어릴 때, 우연히 가수 윤하님을 뵌 이후로, 그런 행운이 오지 않았답니다. (흑흑)


그렇게 많은 관심이 없었던 연예인이더라도, 직접 만나게 되면 이상하게 너무 신기하고 반갑더라구요. 정말 TV 속에 있던 사람이 실존하는 걸 확인한 느낌이기도 하죠?


그런데, 요즘 광고에서는 연예인과 일반인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무슨 일일까요? 연예인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광고를 일반인이 찍는 것, 괜찮을까요?


이 이유를 알기 위해서, 먼저 10대와 20대의 매체소비 현황부터 함께 알아봅시다!



2016년 닐슨코리안클릭 자료에 의하면, 

국내 모바일 동영상 이용량 상승 폭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고 합니다. 


연령별·미디어별로 동영상 일평균 이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는 모바일이 각각 332만명, 498만명으로 TV(315만명·466만명)를 앞섰다고 하는데요,


즉, 모바일에서의 영상 소비가 정말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대의 평균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시간은 월 평균 32시간, 20대는 23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1년 전보다 무려 각각 5시간, 4시간 늘어난 결과라네요 (김동훈, 2018).


이렇게 10대와 20대의 주 소비 매체가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전환되면서, 

마케팅 업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동영상에 어울리는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 것인데요,

과연 어떻게 이 과제를 해결 했을까요?


정답은,,,! (두구두구,,)


바로 인플루언서 입니다.


유튜브 1,000만 구독자 시대가 열리면서 유튜브의 유명 크리에이터나 유명 컨텐츠의 플랫폼이 

연예인이나 TV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많은 이목을 끌게 된 것이죠.


여기에서 인플루언서란 단순히 스스로 영상을 제작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을 넘어서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나 웹드라마의 등장인물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TV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사람의 호감과 관심을 사고 있는

연예인과 일반인의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겠죠?


그럼 인플루언서를 잘 활용한 예시를 한번 보겠습니다.


1. 유명 컨텐츠의 플랫폼, 등장인물을 활용.


첫번째 예시는 SK 텔레콤 입니다.


SK텔레콤은 청소년 웹 드라마 ‘에이틴’를 통해 새 브랜드 0(YOUNG)을 홍보하고 있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11&aid=0003412659



총 24회로 종영한 이 웹드라마는 회당 평균 조회수가 140만건이 훌쩍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에서는 이 웹 드라마의 인기를 활용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활용하여

특별 광고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친한 무리 속에서 어색한 사이였던 2명의 친구가 SK텔레콤의 데이터 상품을 통해 마음껏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친해진다는 설정으로, 배우들이 SK텔레콤 상품을 홍보하지만 평소 에이틴에서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광고의 ‘노골적인’ 느낌은 없었다고 해요.


SK텔레콤과 플레이리스트가 만든 특별 영상은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만 

155만건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네요. (정말 엄청나죠..!)


2.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반인을 모델로 기용.


이 뿐만이 아닙니다. SK텔레콤은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0순위 여행’ 이라는 예능 프로그램도 기획해 20대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사실 저 참새도 얼마전 하트시그널에 나오셨던 오영주님이 이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하셔서 관심을 가졌었답니다. ㅎㅎ

 

이미지 출처: http://www.it-b.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12



하지만 저 뿐만이 아니라 0순위 여행에 참여하기 위해 1만명의 20대가 지원했을 정도로 

이 콘텐츠는 제작 전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오영주님과 떠나는 여행의 경쟁률은 약 1,000대 1이었다고 하네요…..!!! )


SK텔레콤은 이렇게 인플루언서를 직접 광고 모델로 사용하면서 

1020세대를 더 효과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좋은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 대기업의 마케팅 흐름도 점점 더 바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53년을 배경으로 하는 SF 웹 드라마 영상을 제작하여 24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LG전자는 페루, 비엔나관광청 등과 손을 잡고 인플루언서를 현지로 초대해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마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3.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앞서 말했던 두 예시는 유명한 일반인을 모델로 활용한 예시라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예시는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고 제작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예시입니다.


이번에 LG에서는 신제품인 A9 무선 청소기 마케팅을 위해 인플루언서들을 많이 활용했어요.


애완동물 유튜버들에게 제품을 활용해주고 자유롭게 영상 후기를 부탁했는데,

인플루언서들의 컨텐츠 속에 브랜드의 제품을 담아내어 보다 쉽게 제품을 알린 것 같네요.


물론!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은 있었을테지만

애완동물 유튜버들과 직접 협업을 하면서 평소 애완동물에 관여가 높았던 타겟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겠죠?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에서는 인플루언서 활용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해요.


현대H몰은 패션 쪽 인플루언서의 패션과 잡화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 ‘훗’을 론칭했고, 

롯데백화점 역시 관련 분야 유명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줘 

소비자들과 이어주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네온’을 공개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네온을 1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가 전 품목을 아우르는 스타일 상품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어떠세요? 


연예인의 것으로만 여겨졌던 광고촬영이 이제는 점점 일반인, 인플루언서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의 중심에 1020세대의 미디어소비가 있다는 것.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점점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TV 속 연예인과 TV 밖의 사람들. 


모바일 세대의 다음 이목을 끌 마케팅 방식은 과연 무엇이 될까요?


참고문헌


김동훈. (2018. 08. 31). 방통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 발표, 10~20대 동영상 시청 급증…사업자 분주해져. 비즈니스워치. URL: http://news.bizwatch.co.kr/article/mobile/2018/08/31/0024


윤보람. (2016. 02. 10). '모바일 동영상' 전성시대…1020세대는 TV 앞질러. 연합뉴스URL: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05/0200000000AKR20160205216600017.HTML

Posted by CAU adpr digital